逢仙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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逢仙桥
龙头榆对面的大石头上，刻着“逢仙桥”3个字。为什么这里叫“桥”呢？因为我们脚下是一条暗河，所站的位置就在桥上。传说这里是刘若拙真人遇见神仙的地方，在一个雪后的除夕清晨，刘若拙正在迎神，遇到一位白胡子垂胸的老人。起初，刘真人并没在意，老人与他交谈了几句转身就走了。刘真人猛然想起没问问老人从哪里来，到哪里去。这时老人已没了踪影，刘真人只好寻找雪地上的脚印，岂料半尺多厚的积雪中只留下老人的两只脚印。刘真人这才恍然大悟，知道自己遇到了神仙，事后便在这里刻石以记。
旁边刻的是宋太祖赵匡胤召见并敕封崂山道士刘若拙为“华盖真人”的记事。

Fengxian Bridge
On the big rock opposite the Dragon-head Elm, three Chinese characters, Feng Xian Qiao, are inscribed. Why is this rock called a “Bridge”? It got its name because there is an underground river beneath our feet here, and we are now standing on top of the “Bridge”. Legend has it that this is the place where the Taoist Liu Ruozhuo met an immortal. It was said that on New Year’s Eve morning, when the snow had just stopped, while Liu Ruozhuo was practicing rituals to welcome “Immortals”, he met with a white-bearded stoop-backed old man. At first, the Taoist paid him little attention, and after a brief conversation the old man left. Liu suddenly remembered that he forgot to ask him where he came from and where was he heading. However, the old man had gone. Taoist Liu could only find on the snow ground two footprints, deeply pressed into the snow. Liu was suddenly enlightened that he had just met an immortal. He had this stone inscription made to commemorate this story.
The inscriptions beside it commemorate Liu Ruozhuo’s being summoned and conferred as Patriarch Huagai by Zhao Kuangyin, the Emperor Taizu of the Song dynasty.

봉선교(逢仙桥)
용두 느릅나무 맞은편의 큰 바위에 ‘봉선교’라는 글자 3개가 새겨 져있습니다. 이곳은 왜 ‘교(橋)’라고 하냐면 현재 우리가 지하 하천이 흐르고 있는 다리 위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이곳은 유약졸 진인이 신선을 만났 던 곳입니다. 어느 눈 내리는 제야의 아침에 유약졸이 신령을 마중하는 의식을 하고 있는 중에 하얀 수염이 가슴까지 내려 온 한 노인을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에 유진인은 그를 별로 유의하지 않았고 노인은 그와 이야기를 몇마디 나눈 후에 몸을 돌리고 돌아서 갔습니다. 유진인은 노인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문득 깨닫고 눈을 들어 노인을 찾았는 데 노인이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 유진인은 반 척이 넘게 쌓은 눈에 노인의 발자국 두 쌍만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제서야 자기가 신선을 만났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에 그는 이곳에 비석을 세워 기록하였습니다.
옆에 새겨 있는 것은 송태조 조광윤(趙匡胤)이 노산 도인 유약졸을 만나 ‘화개진인’으로 봉한 사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逢仙橋
大手ニレ向かい側の大きい石の上に、「逢仙橋」の3字が刻まれています。どうしてここは「橋」と言いますか？私達の足もとは1本の地下を流れる川で、立っている位置は橋上にあります。ここが劉若拙（りゅうじゃくせつ）真人が仙人に出会った場所と言い伝えられます。雪後の大みそかの明け方に、「劉若拙（りゅうじゃくせつ）」は神を迎えていて、一人の白いひげが胸まで垂れる老人に出会いました。最初、劉真人は気にしていなく、老人は彼と何かを話し合ってからあっと言う間に離れました。劉真人は突然どこから来るか、どこへ行くかを聞いていないことを思い出しました。この時、老人はすでに姿がなくなり、劉真人は雪の上の足跡を探すよりほかなく、どうして厚みが半尺以上の積雪の中でただ老人の足跡だけを残して行ったのか。劉真人は気がつきました、自分が仙人に出会ったのを、ここでこの事を石に刻みました。
そばに刻んでいる内容は宋太祖趙匡胤（ちょうきょういん）が嶗山道士劉若拙（りゅうじゃくせつ）を召還して「華蓋真人（かがいまひと）」に勅命した記事です。